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이 내년말까지 도심속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경기도는 13일 경기도시공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북부청사 앞 광장 3만3천310㎡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를 연말까지 마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199억원을 들여 현재 북부청사 부지와 뒤쪽 주차장 7천250㎡, 청사 앞 도로 건너편 부지 1만2천715㎡ 등 3만3천310㎡를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완공 예정은 내년 말이다.
또 북부청사 광장을 비롯해 인접한 추동근린공원, 경관광장, 부용천 산책로 등 단절된 공간을 녹지로 이어 길이 500m 녹지축이 조성되게 된다.
도로로 단절된 청사 앞 광장과 길 건너 잔디밭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한다.
청사 앞쪽 9천500㎡는 중앙 분수대를 철거하고 연못 광장을 조성, 권위적인 분위기를 없애고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계단 대신 비탈길을 만들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북부청사 광장을 도민들과 더 소통·화합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