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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악인들 ‘꿈의 무대’ 오른다

도립국악단, 16년째 인재 발굴
지휘·작곡·악기분야 10명 선발
다양한 곡 연주 열정·실력 확인

 

‘명인을 꿈꾸다’ 내일 경기도국악당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 무대인 ‘명인을 꿈꾸다’가 오는 23일 오후 8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에 재능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응원하기 위해 ‘명인을 꿈꾸다’를 기획, 16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지휘, 작곡, 악기 분야에서 총 10명의 국악인을 선발했고 오는 23일 차세대 국악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의미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젊은 국악인들의 열정과 실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곡들로 구성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올해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작곡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꼽히는 선중규(한양대 대학원 재학)가 작곡한 ‘소만 바람부니, 김매는 소리 들리네’를 만날 수 있다. 북한민요인 ‘자강도 논 김매는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이 곡은 24절기 중 5월 봄날에 해당하는 ‘소만’의 전원적이고 평화로운 느낌을 살려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지휘부문 선발자인 박도현(중앙대 대학원 재학)이 함께해 섬세한 지휘로 곡의 해석을 돕는다.

이어서 하와이대학교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우리나라 시조를 모티브로 만든 곡인 해금 협주곡 ‘Verses’는 왕정은(서울대 대학원 재학)이 협연하며 대금 협연자 이주언(이화여대 졸)은 아프리카의 복잡한 리듬을 기반으로 평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 대금 협주곡을 위한 1번 ‘풀꽃’을 연주한다.

공해로 죽어가는 소나무를 지키자는 의미를 담아 일본에서 만들어진 ‘소나무 협주곡’은 가야금 협연자인 송현주(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가, 작곡가 도날드 워맥이 동해안 별신굿 장단을 바탕으로 만든 곡인 해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혼무’는 해금 협연자 단윤주(추계예술대 졸)의 과감한 연주로 진행된다.

끝으로 하나의 주제 선율이 장단별로 변주되는 특징을 가진 사물놀이 협주곡 ‘사기’는 도상우, 도용호, 조경민, 조봉국(중앙대 재학)의 에너지 넘치는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경기도립국악단은 문화나눔으로 티켓 1장을 예매하면 문화소외계층에게 티켓 1장이 전달되는 ‘나눔티켓 오작교’를 판매한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2344)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2만원.(문의: 031-289-6471~4 www.ggac.or.kr)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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