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파 가야금경연대회 예·본선

6개 단체의 ‘琴들의 놀이터’

가야금 진수 선보일 예정

문재숙 교수와 문하생 협연도

배우 이하늬 특별출연 눈길

‘제4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가야금 음악의 전승 발전과 국제화, 전통 예술의 활성화를 목표로 2013년부터 개최된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는 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시민들과 가야금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 문화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제4회 죽파 가야금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가야금단체 연합공연인 ‘금(琴)들의 놀이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금(琴)·가(歌)·무(舞) 동행-무지개 저 너머 꿈’ 등 공연을 비롯해 ‘의정부 국제 학술 세미나’가 이어진다.

먼저 30일과 1일 각각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는 ‘제4회 죽파 가야금경연대회’는 전체 5개 부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명인부)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는 부문별 지도자상과 초등부 병창부문과 세계 속의 가야금이 되라는 의미의 ‘민들레홀씨’상이 추가돼 가야금을 사랑하는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풍성한 축제를 만든다. 예선곡과 본선곡은 홈페이지(http://uig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30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열리는 ‘금(琴)들의 놀이터’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서울대학교 가야금앙상블, 이화금앙상블, 추계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 한국예술종합학교가야금앙상블 280 등 6개 가야금 단체가 참여해 가야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어서 문재숙 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금(琴)·가(歌)·무(舞) 동행-무지개 저 너머 꿈’이 1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열린다.

가야금, 노래 , 무용이 함께하는 새로운 무대로 꾸며지는 공연은 대금과 춤이 조합된 ‘죽파제 문재숙 전승 민간풍류’, ‘아리랑연곡(병창)’을 비롯해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특별히 배우 이하늬가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한편 30일 오후 2시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의정부 국제 학술 세미나는 홍종진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하와이대학교 민족음악학을 맡고 있는 이병원, 오스본 교수와 연변대학교의 신광호 교수 그리고 베트남 후에 음악원의 응우웬 짜우 꾸인 안 교수 등 해외 저명한 학자가 참여해 국악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문의: 031-828-584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