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기도당은 27일 경기도의 버스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스업체 재정지원이 본연의 목적에 사용되지 않고 해당업체 자산만 늘려주고 있다”라면서 “관련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도가 지난 2011년부터 올 9월까지 5년간 버스업체에 1조1천65억원의 혈세를 지원했지만 저임금 구조개선, 표준 안전 운행시간, 서비스 개선 등 재정지원의 본연의 목적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해당 업체의 배만 불려줬다는 것이다.
임금체불 해결 및 무자격 버스정비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도당은 “혈세를 지원하고 관리감독하지 않음에 따라 1천300만 도민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이다. 남 지사가 버스 재정지원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