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은 28일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특조위를 해산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짜인 각본처럼 정부와 새누리당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라면서 “이대로라면 세월호 특조위는 9월 30일 이후로 해산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묻히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해양수산부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9월 30일로 특조위의 활동기간이 공식적으로 종료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예산이 배정된 2015년 8월 4일을 조사개시 시점으로 ‘활동기간 종료일은 2017년 2월이라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주장과 법제처의 해석’이 여지없이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는 정의당을 포함한 야3당이 발의한 법안을 국회법을 악용해 무력화시키고, 정부는 합리적인 해석을 무시한 채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키고 있다”라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지 말고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