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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매실 착공 지연 더이상 안돼”

국토부 민자사업 전환 영향
정자~광교 2년 지연 올 1월 개통

2단계, 민자타당성 용역 내달 발표
최하 5~6년 공사기간 감안
당초 목표 2019년 완공 불가능

인근 당수동까지 연장 요구에
호매실 주민들 “추가 지연” 반발


지지부진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확장공사가 당수동 주택지구 추진으로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속에 조기개통을 요구하는 호매실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은 용산~강남~정자~광교~호매실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 우선 개통에 이어 지난 1월 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된 상태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당초 1단계 정자~광교 구간은 2014년까지,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은 2019년까지 완공이 계획됐지만 지난 2013년 국토부가 민자사업으로 전환, 1단계 구간인 정자~광교 구간이 지난 1월 개통되는 등 약 2년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국토부 의뢰로 KDI에서 민자적격성 검토 용역을 진행중인 광교~호매실 구간의 경우 이르면 10월 중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지하철 공사가 최하 5~6년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목표인 2019년내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최근 호매실지구 인근 당수동과 금곡동 일원 97만9천㎡ 규모의 부지에 7천2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추진이 결정되면서 벌써부터 현재 검토노선에서 새로 조성될 주택지구까지 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져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다시 진행하게 된다면 또 다시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추가로 지연되는 것이 불보듯 뻔해 상당기간 교통난 감수를 우려하는 호매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국토부에 광교~호매실 구간 중 (가칭)구운역 추가 설치를 요구중인 상황에서 (가칭)당수지구 연장을 추가 요구할 경우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일 지 여부도 미지수다.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의뢰한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구운역 설치 시 비용편익분석은 1.02으로 미포함시 1.03보다 다소 낮고, 약 750억원의 추가사업비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토부는 구운역 추가 설치에 부정적 의견으로 현재 진행중인 용역에서도 구운역 설치는 배제돼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용역이 진행중이어서 명확한 답변은 할 수 없다”며 “다만 새로운 역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할 경우 재검토 용역을 다시 진행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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