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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장 “경기조달청 신설 정부에 건의”

정양호 청장, 기재위 국감서 밝혀
“도·국회와 상의 유치 노력 최선”

도내 중소기업들의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이 국정감사를 통해 공론화됐다.

정양호 조달청장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에 동의하고, 이를 행정자치부에 건의하겠다”고 나선 까닭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더불어민주당·수원 정) 의원은 6일 조달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수준 높은 조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은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에만 지방조달청이 없어 도내 조달 사업 확대에 걸림돌이 돼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는 조달청 수요기관과 계약건수가 각각 8천380곳, 15만4천347건으로 전국 최대다.

조달 등록 기업수와 조달 계약 금액도 7만661곳, 3조8천820억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러나 경기도에는 조달청 개설이 이뤄지지 않아 경기 동·북부 17개 시·군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서·남부 14개 시는 인천지방조달청에서 각각 분할해 업무를 맡고 있다.

경기지역 안성 소재 기업이 행정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인천까지 약 140㎞를 오가야 하는 행정 불편을 중앙정부가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난해 7월 경기도 소재 1천11개 중소기업은 경기지방조달청 설립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의원과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이날 열린 조달청 국감자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을 강력 요구했다.

이에 정양호 조달청장은 “경기지방 조달청 신설에 동감한다”라면서 “이를 행자부에 건의하고 경기도 및 국회와 상의해 경기조달청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답해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현실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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