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지방도의 주말 평균 통행속도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각종 도로가 신설되고 직선화 등 선형 개량 공사도 진행되면서 속도 개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도는 관측했다.
9일 경기도가 낸 ‘2015년 주요 도로 통행속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각종 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평일 61.5㎞/h, 주말 63.5㎞/h였다.
이는 2014년 각 도로의 평일 통행속도와 동일했지만 주말은 2.0㎞/h 빨라졌다.
도로별로 보면 고속도로의 경우 평일 평균 속도가 2014년 91.3㎞/h에서 지난해 90.7㎞/h로 다소 낮아진 반면, 주말의 경우 같은 기간 88.7㎞/h에서 93.7㎞/h로 5㎞/h 가량 높아졌다.
국도의 평균 통행속도의 경우 2014년 평일 57.9㎞/h, 주말 58.2㎞/h에서 지난해 평일 58.2㎞/h, 주말 60.1㎞/h로 조금씩 개선됐다.
지방도 역시 지난해 평일과 주말 평균 속도가 51.0㎞/h 및 52.8㎞/h로 전년도보다 1.1㎞/h, 1.6㎞/h 각각 빨라졌다.
고속도로만 보면 조사대상 13개 노선 가운데 경인고속도로와 제2 경인고속도,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을 제외한 10개 노선의 통행속도가 다소 좋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한 달간 왕복 2차선 이상이고, 1일 통행량이 국도는 2만5천대, 국지도는 5천대 이상인 도로 등이 대상이다. 조사가 진행된 도로는 전체 1만2천858㎞의 24.0%인 3천87㎞이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