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27.7℃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흐림대구 24.6℃
  • 흐림울산 24.5℃
  • 흐림광주 23.2℃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3.4℃
  • 제주 25.8℃
  • 구름조금강화 23.0℃
  • 흐림보은 23.2℃
  • 흐림금산 23.1℃
  • 구름많음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4℃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수원 군공항 이전’ 국방부-예비후보지 지자체 첫 회의

국방부, 이전지 선정절차 설명
“지자체 반대 땐 강제할 수 없다”
6개 시·군 중 화성·안산시 불참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국방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회의가 시작됐다.

국방부는 11일 오후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검토 중인 화성·안산·평택·여주·이천·양평 등 경기 6개 시·군 관계자를 불러 예비후보지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국방부가 처음 만난 자리였으나 화성시와 안산시는 불참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들 지자체에 걸쳐 있는 예비 이전 후보지 9곳이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이전 가능 지역으로 평가됐음을 전달하고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른 이전부지 선정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또 향후 각 지자체와 개별 협의를 진행한 협의체 구성 절차를 설명하고 지자체가 이를 반대할 경우 강제할 수는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방부와 지자체 간 개별 협의가 이뤄질 경우 새로 이전할 지자체별 군 공항의 위치와 활주로 방향 등을 포함해 세부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회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6개 지자체는 이미 수원 군 공항의 관내 이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도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관내 이전 반대와 함께 지자체별 협의 진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특별법상 이전부지가 선정되려면 ‘예비 이전 후보지→이전 후보지→이전 부지 선정’ 등 3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검토 대상에 오른 지자체 모두 관내 이전에 절대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