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전선이 땅속으로 사라진다.
인천시는 한국전력 인천지사와 공동으로 2016년까지 모두 2천616억원을 들여 지상에 설치된 전선 327㎞를 지중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중화 대상은 도로와 인도의 너비가 각각 20m, 3m 이상인 지역이다.
시는 올해 중구 차이나타운 주변 배전선로 4.63㎞와 신현∼송현변전소, 신인천∼주안변전소간 송전선로 3.9㎞를 땅속에 묻고 철탑 9기를 철거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변에 설치된 전봇대와 전선이 모두 정리돼 주변 환경이 깨끗하게 정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