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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양 사체 실종 129일만에 발굴

의붓아버지가 살해한뒤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진 장모(8.초1.평택시 안중읍)양의 사체가 실종 129일만인 2일 발굴됐다.
경찰은 범행 일체를 자백한 장양의 계부 박모(32.운전기사.평택시)씨를 앞세워 이날 낮 12시께 충남 당진군 합덕읍 성동리에서 500여m 떨어진 성동산 체육공원에서 장양의 시신을 찾았다.
성동산 산책로에서 10여m 떨어진 산 경사면에서 발굴된 사체는 산책로와 평행을 이루는 방향으로 무릎을 구부린 채 눕혀 있었고 왼손은 몸 옆에, 오른 손은 배 위에 놓여 있었다.
사체에는 실종 당시 착용했던 노란색 상의와 청바지가 입혀져 있었으며 오른쪽 슬리퍼 한 짝이 발견됐다.
또 산책로 맞은 편 벤치 뒤쪽에서 왼쪽 슬리퍼와 범행 당시 사용된 면장갑을 찾았으나 박씨가 범행에 사용후 같은 곳에 버렸다고 진술한 삽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장난감을 사주겠다'며 장양을 자신의 옵티마 승용차에 태워 성동산 체육공원 산책로 벤치에 데려온 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다 입과 코를 막아 살해, 산책로 맞은 편 경사면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딸(장양)을 사랑했었는데 갑자기 이성을 잃어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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