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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소방관 고된 업무·노후 장비 없앤다

‘재난 현장 최일선’ 소방관 처우 개선… 최상의 소방력 구축
지진·화재·테러 등 재난 대응력 높여 불안감 해소 의지 담아

 

소방령 이병곤 플랜의 의미

경기도가 3일 발표한 ‘(가칭) 소방령 이병곤 플랜’은 재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통해 최상의 소방력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또 지진, 화재, 테러 등 각종 재난 위험 증가에 따른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재난 대응역량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이를 위해 도는 ▲장비와 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의료서비스 혁신 ▲노후 소방장비 전면교체 ▲특수재난 대비태세 강화 ▲대응능력 향상 등 6개 분야로 나눠 계획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도내 소방인력을 2020년까지 9천534명으로 늘린다.

현재 도내 소방인력은 7천388명, 일부 소방서는 24시간 근무 후 하루를 쉬는 ‘2조 2교대’ 체제를 시행 중으로 이로 인한 피로누적과 불규칙적인 생활은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왔다.

소방인력 증원이 완료되면 3교대 근무가 100%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문제시 됐던 소방관들의 노후화된 장비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2018년까지 총 149억원을 들여 개인장비에는 특수방화복, 안전장갑 등을 100% 지급해 노후율을 0%로 만들고, 자비로 관련 장비를 구입하는 사례도 없도록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도내 소방차 노후율도 0%로 만든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소방차 842대 중 노후 소방차(8~12년 이상) 187대를 내년까지 101대로 줄이고, 2018년에는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유압절단장비, 매몰자 탐지기 같은 구조장비도 보유율 100%에 도전한다.

‘맞춤형 보육시설 지원’, ‘소방청사 대기환경 개선’, ‘복지예산 확대’도 이뤄진다.

도는 소방관들이 잦은 야간 근무로 결혼 및 출산을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위해 내년부터 소방서별로 24시간 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 총 39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보육시설 확대에 따른 추가 경비 5억8천만원은 매년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여성소방공무원 전용 휴게실 30곳 설치, 방화복 전용세탁기 보급, MRI 검진비 등 복지예산도 마련키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등 대형의료기관과 연계해 소방관 전담의료인력을 배치하고, 단체보험 보장 강화 등의 방법으로 의료비 전액 지원도 시행된다.

지진, 붕괴 등 특수재난에 대한 대비강화에도 나서 5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소방학교에 특수재난 종합훈련시설을 설치, 국외전문기관에 구조대원 200여명을 위탁교육하고 스파이더 포크레인 등 특수차량을 구입키로 했다.

119안전센터를 이전하거나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 성남소방서를 2020년까지 이전 설치한 뒤 화성 봉담, 고양 신도, 안양 비산, 부천 괴안 119안전센터도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별로 119구급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시행, 현재 8개 소방서에서 운영중인 119구급대를 오는 2018년 34개 소방서 전체로 확대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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