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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낸 뒤 보험금 가로챈 일당 검거

설계사도 가담 총 30회 범행
포천署, 31명 적발 3명 영장

포천경찰서는 10일 사고를 조작하거나 차선 바꾸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31명을 검거해 김모(29)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직 보험설계사인 김씨 등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총 30회에 걸쳐 2억 1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휴대전화를 보며 후진하다 사람을 치었다”며 발생하지도 않은 사고를 지어내는가 하면, 차선을 바꾸는 차를 고의로 들이받는 등 다양한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과 국과수가 ‘이 사고로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지만 금융감독원에 집요하게 민원을 넣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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