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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곳곳 ‘안전은 안양!’ 두말 필요 없다

안양시 안전도시 조성
프로젝트 ‘각광’

 

 

전국 첫 첨단 U-통합상황실 2009년 오픈
3800개 CCTV로 실시간 범죄예방 ‘앞장’
범죄발생률 17.8% ‘뚝’ 범인 검거율 ‘쑥’

스마트폰과 연계 안전도우미서비스 등
전국 1천개 기관·118개국서 벤치마킹

재난 상황 몸으로 익히는 VR체험관 조성
여성 위한 무인택배함·경보시스템 구축
노년층 응급통화버튼 등 맞춤프로젝트 추진

이필운 시장 “시민안전은 마침표가 없다”


 

 

 

 

 

 

안전은 행복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척도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과 태풍피해,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범죄는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한다.

그런 점에서 안양시가 일찍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안전관련 사업들은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각광받을만 하다.

그동안 안양시는 이필운 시장의 취임 이후 안전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U-통합상황실은 각 지자체의 안전분야 초석이 된 지 오래고스마트폰안전도우미서비스와 민방위체험관 역시 전국에서 정평이 나 있는 상태다.

이에 안양시가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안전관련 시책에 대해 살펴봤다.

 



최첨단 안전망의 선두주자 U-통합상황실

지난 2009년 3월, 시청사 7층에 오픈한 U-통합상황실은 그물망 감시체계를 구현한 전국 최초의 첨단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으로, 안전, 교통, 방재, 시설,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방범용 CCTV 3천800개를 비롯, 교통 및 공원감시카메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내 곳곳을 감시망에 두고 있고, 카메라 추적으로 경찰과의 즉각적인 연락체계를 취함으로써 범죄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경찰자료에 따르면 U-통합상황실이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지역의 범죄발생률은 17.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3년간 범죄발생에 따른 검거율도 2013년 67.8%에서 2014년 72.3%, 2015년 75.3%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또 U-통합상황실은 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안전도우미서비스와 안심 통학버스 앱 등 스마트폰과 연계해 더욱 진화한 안전망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라 최근까지 전국 1천개 가까운 기관에서 안양시를 방문했고, 해외 118개국 370여 도시에서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안양시를 찾아왔다.



안양시가 처음 시작한 안전 시책들

안전과 관련해 시가 처음 시작한 시책은 U-통합상황실뿐만이 아니다.

호계복합청사를 신축하면서 민방위체험관을 설치한 것이다. 이 민방위체험관은 심폐소생술, 소화기시뮬레이션, 방독면 착용법, 완강기 사용법 등을 몸소 습득하는 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이후 최근까지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2만8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안양시가 안전을 체험하는 공간을 만든 것은 지난해가 아닌 호계3동 구청사 당시인 2008년 3월로, 전국 최초다.

이처럼 오는 2025년까지를 기준으로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립한 ‘안전도시마스터플랜’은 풍수해, 화재, 시설안전, 자살방지, 범죄예방 등 다방면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기하기 위한 중·장기종합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안전의 만남

대통령상에 빛나는 ‘스마트폰안전도우미서비스’는 현재 전국에 걸쳐 실용화되고 있는 상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방범용 CCTV와 연계해 주로 여성과 학생 등 사회적약자들의 밤길을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2014년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대통령상과 2015년 U-시티(City) 우수사례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를 갖고 이필운 시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지자체장협의회에서 브리핑을 실시해 큰 반향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지난 7월 구축한 ‘위험감지 경보시스템’ 역시 최근 기승을 부리는 여성을 상대로 한 화장실범죄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U-통합상황실과 연계된 비상벨을 눌렀을 때 경찰이 현장 출동하는 방식으로 공중화장실(31개소)과 지하공영주차장(4개소) 35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학부모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통학버스 앱’과 각종 재난 및 긴급 상황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부서간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한 카카오그룹도 운영 중이다.



행복감을 높여주는 맞춤형 안전프로젝트

안양시는 각 계층에 걸맞은 시민맞춤형 안전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 및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이들이 주 대상이다.

먼저 어린이·청소년 안전과 관련해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자주 찾는 어린이놀이시설이 안전에 성큼 다가섰다.

놀이시설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확인하고, 안전상의 미비점이나 부상을 입는 아동이 있을 경우 신고도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관내 642개소 놀이시설에 이와 같은 시스템 구축을 끝냈다.

이밖에도 호계복합청사 재난안전체험관에는 VR(가상현실)을 통해 지하철사고탈출, 물놀이안전, 배 또는 비행기탑승에 따른 안전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으며, 만안청소년수련관(4층)에 소재한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은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체험관으로, 최근 3년 동안 8만여 명의 어린이가 견학을 다녀갔다.

여성 안전과 관련해서는 싱글여성이나 한부모가족 여성이 낯선 택배기사를 마주칠 필요 없이 직접 함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범계역에 무인택배함이 설치,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가 실시됐다.

여기에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104곳에 구축한 ‘홈 방범시스템’은 집안에 설치된 일명 안심벨과 CCTV를 통해 신변을 보호할 수 있다.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층과 취약계층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시와 소방서가 협조해 119응급통화버튼을 설치했다.

대상은 65세 이상된 저소득층과 치매고위험군에 놓인 이들로 시는 60개소에 이어 올 하반기 7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전기·가스안전공사와도 협약을 맺어 생활이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에 대해 화재 및 가스예방 경보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10여년째 이어온 데 이어 최근 2년 동안에는 1천여 가구에 경보기를 설치했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안전

시는 지난 2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양천과 학의천, 생태하천으로 대변되는 이곳에 안심번호판을 설치했다.

산책로 일대에서 불편사항이나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체계가 이뤄지도록 하는 이 안심번호판은 산책로 35개소에 설치돼 있다.

차량을 소유한 일반인들이 기동력을 바탕으로 풍수해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일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과 사회복무요원의 안전요원화 발대식도 지난 4월에 열렸다.

이처럼 시는 올해 들어서부터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안전요원화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택, 상가, 공장 등이 밀집한 화재취약 29개소에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화전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인덕원교, 박석교, 충훈2교 등 3개소 하천변둔치주차장에는 차단기와 자동알림 S/W 및 CCTV를 확충함으로써 집중호우 시 신속한 차량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는 경찰서와 정기적으로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함은 물론, 무단횡단 방지시설,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노인보호구역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교통사고다발지역도 지속 정비해 나가는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공로로 금년 3월 국민안전처 발표, 재난관리 우수지자체에 선정됐으며, 지난 5월 열린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안양시 안전브랜드 ‘안전안양 Say’ 탄생

‘안전안양 Say’는 영문 안전(Safe)·예방(Stave off)·대응(Save)의 머릿글자 S와 안양(AnYang)의 첫글자 A와 Y를 조합해 탄생했다. 즉 안전한 안양을 말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세이’와 ‘세희’로 이름 지은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도 개발했다. 이 캐릭터는 안전한 안양의 상징물로서 지역행사장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안전은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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