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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시스템 ‘느슨한 학교’에 세계 학습도시들 주목

유네스코 학습도시연합 국제회의
양기대 시장, 우수사례·비전 발표

 

광명시의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시스템 등이 세계 학습도시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시는 양기대 시장이 지난 15~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학습도시연합 국제회의’에서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시스템 등 우수사례를 발표, 큰 호응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세계 학습도시 시장 및 부시장, 유네스코 평생학습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지난 16일 전체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시가 20년 가까이 진행해 온 평생학습 분야의 성과와 평생학습의 새로운 비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시작한 시의 ‘느슨한 학교’가 많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민참여형 독립적 평생학습 모델인 ‘느슨한 학교’는 3명 이상만 모이면 약국, 미용실, 부동산 중개업소, 옷가게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떤 주제로든 열릴 수 있는 새로운 평생학습 시스템으로 현재 75곳에 운영중이다.

양 시장은 또 시가 평생학습을 선언한 초창기에는 단순히 평생학습의 개념과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제공하는 수준이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확산시키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뿐 아니라 시민주도형 실천기구를 만들어가는 거버넌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5년 단위로 평생학습 중장기발전계획을 지금껏 총 4차례 지속적으로 세웠으며 4차 평생학습 5개년 중장기발전계획에는 장애인, 노약자 등 평생학습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이들의 참여 프로그램을 늘리며 문맹자가 글을 배워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동티모르 등에 평생학습의 경험을 전파하는 국제원조(ODA)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국가의 문맹퇴치와 평생학습 지도자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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