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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의 콜라보 ‘농익은 무대’

‘판깨는 소리 254’ 17일 도국악당

 

평균연령 64세인 4명의 명인
꽹과리·색소폰 등 크로스오버

경기도립국악단 사물놀이팀
조갑용·이부산 단원 고별 무대


태평소, 꽹과리, 장구, 전자바이올린, 색소폰을 연주하는 네 명의 명인들이 꾸미는 특별한 무대 ‘판깨는 소리 254’가 오는 17일 오후 5시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린다.

‘판깨는 소리 254’는 네 명의 출연자 나이를 합친 숫자를 상징, 음악과 함께 살아온 이 시대 최고의 연주자들의 흥을 담은 소리를 들려주고자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공연이다.

태평소, 꽹과리, 장구, 전자바이올린, 색소폰 등 서로 다른 색의 4개 악기가 함께하는 ‘판여는 소리’로 문을 여는 공연은 이어 ‘위험한 색소폰’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실내악 ‘신푸리’를 편곡한 이 곡은 색소포니스트 이정석이 참여, 색소폰과 사물이 만난 이색적인 소리의 조화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최고의 장구명인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부산이 함께한 사물음악여행 ‘부산여행’도 준비되며, 태평소와 꽹과리, 성주굿 등 다양한 장르의 악기와 소리를 섭렵한 명인 조갑용이 재즈밴드와 함께 들려주는 ‘재즈를 위한 성주굿’도 무대 위를 풍성히 채운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이어진다.

무대 위 최고의 쇼맨십을 자랑하는 김권식은 전자바이올린 퍼포먼스 ‘광란의 바이올린’을 통해 제목처럼 신나는 광란의 무대를 연출하며 흥을 돋운다. 이어 모두가 함께 하는 ‘좋은 친구들의 행복한 여행’, 사물놀이와 재즈밴드가 조화를 이룬 ‘시나위’를 끝으로 2016년 ‘판깨는 소리 254’를 마무리 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경기도립국악단 사물놀이팀 조갑용, 이부산이 단원으로 펼치는 마지막 무대로 꾸며져 도립국악단을 떠나는 유종의 미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낼 예정이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평균연령 64세인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신명나게 즐기는 ‘판깨는 소리 254’는 농익은 연주력은 물론이고 인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리로 관객들이 신나게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공연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3만원.(문의: 031-289-6423, 1544-2344)/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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