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박물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해 오는 15일부터 ‘유물로 보는 성남의 역사展’을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최근 3년간 성남시가 구매·확보한 유물 200점이 전시돼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전 시대의 문화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자기류 등 성남 판교개발 당시 출토된 매장 문화재와 함께 조선시대 판교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 자료, 조선의 여성 성리학자 강정일당 관련 호적문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여기에 성남시 도시명의 유래가 된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관련 병자일기, 남한일기, 교지, 광주부 유수 겸 남한 수어사 전문, 광주대단지 건설당시 도시계획도 등 흥미로운 자료들도 전시된다.
정은란 성남시 학예연구사는 “일반 교과서를 뛰어넘는 역사 공부의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