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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2018년 23.67㎞ 최첨단 新발을 신는다

 

김포시 새로운 미래 이끌 김포도시철도

2013년, 인구 30만을 넘어서며 수도권 서북부의 명품도시 반열에 우뚝 선 김포시. 도시와 자연이 하나되는 전원생태도시, 남북교류의 중심이 되는 통일화합도시, 시민이 주인 되는 지속 가능한 창조도시를 이뤄내기 위해 김포시와 시민이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김포시는 서울 도심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광역교통의 중심지이며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바탕으로 50만 인구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의 교통난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한강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며 주변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녹색교통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로 도시철도사업이다. 김포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줄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018년 11월 개통된다.특히 전 구간 지하화하고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건설되는 경전철로 사업비 1조5천여 억원을 들여 조성을 진행,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김포시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지속 가능한 창조도시로 태어나게 할 김포도시철도의 추진과정과 첨단시스템 등 현황, 개통의 의의를 살펴본다.

국내 최초 지자체 예산으로 경전철 건설
1조5000여 억원 투입해 전구간 지하화
강남까지 40여분 정도 시간 소요 예상

유영록 시장 등 제작공장서 꼼꼼한 점검
속도 빨라져도 내부 소음도 거의 없어

 

 

 

 


2년 후 김포시에 철도시대를 열어줄 김포도시철도(브랜드명: 김포 골드라인)는 2기 신도시 건설 이후 김포시가 최초로 소형화된 도시철도를 지상이 아닌 지하화한 것이 특징이며 선진 유럽도시에 70~80%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트램(전차)에 견주어도 될 만큼 최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더욱이 100~108역까지 순차적으로 양촌역을 비롯해 구래, 마산, 장기, 운양, 걸포북변, 김포시청, 풍무, 고촌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20여 분대가 가능해지고, 여기에 환승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여 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경우 출퇴근을 비롯해 일일 8만8천여 명의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특이한 것은 전 차량에 대한 운행이 RF-CBTC(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에 기관사가 없는 완전 자동무인 운전으로 운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철도차량의 설계와 제작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 35개국에 전동차, 고속전철, 경전철, 기관차, 객차 등 각종 철도 차량을 공급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의 기술로, 앞서 지난해 11월28일 유영록 김포시장과 노순호 안전건설국장, 권재욱 철도사업팀장, 임종필 철도운영팀장, 한상철 시민참여 위원 등 20여 명은 현대로템 제작공장을 방문해 2018년 김포시에 들어올 차량을 시승하고, 재난통신망(LTE-R)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포시의 문양이 새겨진 채 위용을 드러낸 이 차량은 속도가 올라가도 내부 소음이 거의 없어 방문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차량 시승을 마친 일행들은 이동 관제실이 있는 부산철도공사를 방문해 관제원과 도시철도 업무종사자간의 양방향 통신뿐 아니라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외부 재난관련기관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설비에 대해서도 시연을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일행들은 음성 데이터, 문자, 영상 등의 다양한 멀티 미디어 전송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타입의 다양한 앱(열차안전운행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환경감시와 위험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LTE망을 통한 사물인터넷(loT) 서비스 구현도 가능케 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눈여겨 보기도 했다.

이처럼 오는 2018년이면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하게 될 도시철도는 김포시에 안착된다.

한편 시는 지난 27일 김포도시철도 2016년 추진실적 및 2017년 계획 보고회를 열고 2017년에는 더욱 내실 있고 안전하게 시행하여 모든 공사공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2월 차량의 반입과 부분 시운전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전 구간에 대한 시운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록 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김포시 최대의 역점사업인 김포도시철도건설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김포도시철도가 국내·외 모범사례가 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통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동절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사고 없는 안전한 차량제작에 최선”

유 영 록 김포시장

“얼마전 개통된 인천 지하철 2호선과 의정부, 용인 등의 장애발생을 교훈삼아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차량제작에 있어 계속 철저를 기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실물 모형을 가지고 시민들의 품평회까지 거친 완성차량을 시승한 유영록 시장은 “우선 부드러운 곡선과 유연함을 지니고 공간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흐름의 속도감이 김포의 황금들녘을 형상화 한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서 김포시는 이러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김포도시철도 차량·검수·신호 일괄 계약을 체결한 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디자인 했다.

유 시장은 “김포도시철도 차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완성차를 시험한 뒤 오는 2월 초 김포 한강 차량기지에 우선적으로 1편성을 들여와 차량기지에서 시험 운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12월까지 23편성(46량)을 전량 반입해 공정별 시험과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11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영록 시장은 “도입되는 차량은 충돌 및 탈선 등 사고방지 페일 세이프(Fail-sate, 이중안전장치) 설계를 기반으로 수송능력과 승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차상, 지상, 사령 설비로 구성돼 차량 위치 감지, 차량보호, 제한속도 제어, 차량운영 및 모니터링 기능에 손색이 없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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