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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예술로 밝히는 문화 사각지대… 꿈·희망이 반짝반짝

경기필하모닉·도립국악단 등 5개 예술단 보유
찾아가는 공연 ‘경기문화나눔31’ 지역 확대
‘多야금앙상블’ 등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

 

 

경기도문화의전당 문화나눔, 정유년에도 계속된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었기에 2017년 새해를 맞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이 더욱 환하게 빛나듯, 2017년에는 더 좋은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문화예술계에도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을 채비가 한창이다. 2017년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내 곳곳의 어두운 곳을 문화예술로 밝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한 굵직한 공연들도 기대를 모으지만 문화소외계층, 음악가를 꿈꾸는 신예들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들로 2017년을 더욱 알차게 꾸려나갈 예정이다.

도민 모두가 설레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준비한 2017년 나눔 프로그램을 만나보자.

경기문화나눔31

‘경기 문화나눔31’은 도내 문화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도립예술단 및 공연전문단체가 도내 지역의 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복지사업이다.

군부대를 비롯해, 근로시설, 병원, 복지시설, 학교 등 지리적, 환경적 여건으로 문화적 수혜가 어려운 도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경기문화나눔31’은 지난해 110회 공연을 올려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무용단, 국악단, 극단, 팝스앙상블 등 5개 예술단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장소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에 활용도가 높다.

2017년에는 좀더 많은 지역을 찾아 도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경수 문화나눔 팀장은 “올해는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 연령이나 직업에 맞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더욱 영역을 확장해 문화사각지대가 없는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음악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2017년 이어진다.

‘경기-삼성Dream 어린이합창단’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경기 공동모금회의 후원사업으로, 재능기부 희망나눔 음악인과 함께 문화배려 계층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600명)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문화나눔 프로젝트다.

노래 뿐만 아니라 감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다.

 

 

 



예술단 재능기부로 경기도 문화지수 up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팝스앙상블 등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5개 예술단 300여명 단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2017년 경기도 문화계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은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야금을 지도하는 ‘다(多)야금앙상블’을 기획, 2017년에도 이어간다.

전통악기 중에서도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가야금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한 ‘다야금 앙상블’은 국악 뿐 아니라 각 나라 민요, K-pop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해 흥미를 높이며, 발표회를 통해 그 결실을 선보인다.

경기도립극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을 제작해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한다. 약 25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여주고, 사회적인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소리책 사업은 도립극단 단원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2013년 이시원의 희곡 ‘녹차정원’을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맥베스’,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를 차례로 녹음해 시각장애인도서관, 점자도서관에 배포했으며 올해도 소리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는 신예들을 지원하는 특별한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솔리스트 양성에 편중된 국내 음악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휘와 작곡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휘·작곡 마스터 클래스를 기획, 성시연 경기필 예술단장을 비롯해 실력있는 교수들을 섭외해 지도를 돕는다. 선발된 음악인은 경기필의 연주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파이널 콘서트도 개최해 무대 위에 서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지난해 재능기부 파일럿 프로그램 ‘얼쑤! 사물한마당’을 운영했다. 보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장단과 사물놀이를 지도한 이 프로그램은 성과 및 발전가능성 고려해 2017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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