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민간건설사업인 ‘청라 하나금융타운’ 건설에 인천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는 ‘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설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해 최대 180억 원을 수주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역건설관련 협화와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TF팀을 구성하고 국가공기업 및 민간대형사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방문 합동 세일즈를 추진해 왔다.
또 청라 하나금융타운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 및 합동세일즈, 사업 진행과정 모니터링,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조공문 요청 등 전략적인 접근 방안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시는 하나금융에게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으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번에 지역업체 참여가 확정된 2단계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1천8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입찰지침서에는 인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자는 도급계약 시 인천지역 소재의 업체와 전체 계약금의 10%, 최대 180억 원 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건설경기로 인한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초부터 대형 민간 사업자의 지역업체 참여 성과를 계기로 지속적인 합동 세일즈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