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농정예산이 전년대비 11.9% 증가한 5천810억원으로 확정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올해 농정예산은 ▲농업·농촌(4천258억원) ▲임업·산촌(852억원) ▲해양수산·어촌(387억원) ▲기타 사업비·행정경비(313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5천192억원보다 618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넥스트(NEXT) 경기농정’ 관련 사업 94개에 전체 예산의 57%(3천310억원)를 편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을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트(NEXT) 경기농정은 2015년 기준 4천100만원의 도내 농가소득을 오는 2020년까지 5천만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도의 농정비전이다.
앞서 도는 ▲안심먹거리 제공 ▲다팜(Farm) 플랫폼 구축 ▲농가소득 향상 등을 3대 실천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에 각각 456억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또 수출물류비로 23억원, 수출단지시설 현대화에 15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경기도형 농촌공동체 조성사업인 ‘따복미래농장만들기’(10억원), 화옹간척지에 ‘에코팜랜드 조성’(83억원), 영농창업을 지원하는 ‘창농팜셰어’(8억7천만원), ‘농식품 창업 지원’(3억원)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