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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실력 ‘세계가 깜짝’복강경 간 절제수술 ‘1천건 달성’

비결 배우기 선진국서 발길 봇물
한호성 교수 “새로운 개척 계속”

 

최소침습분야에서 자타 공인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복강경 장비를 이용한 간 절제수술 1천건을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순한 횟수뿐만 아니라 내용 면으로도 우수한 실적을 쌓았다는 점에서 1천 건 달성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한호성 외과 교수팀이 2010년 기증자의 우측 간(간 우엽)을 떼어낼 때 복강경 장비를 이용해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 자국을 기존 50㎝에서 12㎝ 정도로 줄이는 수술에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실적이 전 세계 의학계에 알려지면서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의료 선진국의 외과 의료진이 직접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복강경 간 절제수술 비결을 배워 가기도 했다.

세계최초로 간우엽절제술을 성공한 한호성 교수는 “처음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이제는 복강경이 간절제술의 표준술기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복강경수술과 로봇 수술 등 최신 수술기법을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을 통해 환자의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 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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