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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가득한 自然상실의 시대 동두천 숲으로 떠나자

 

동두천시 전체면적의 68%가 산림지역
왕방산 일원에 숲 문화체험 단지 조성 추진

매년 개최하는 왕방산국제MTB대회 연계
숙박·유희·교육·체험시설 등 갖춘 테마파크
탑동동에 국내 최고 MTB체험단지 계획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터 ‘놀자숲’도 계획
네트어드벤처·숲빛정원 등 휴식공간 갖춰

동두천시 Touch Forest 사업

전후 60여 년간 미군 주둔으로 인해 낙후됐던 동두천시가 정유년 새해 힘찬 닭 울음소리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 면적의 68%에 달하는 산림지역의 개발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시민들의 여가생활 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관광·휴양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들 신규 사업 중 왕방산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MTB체험단지와 놀자숲은 ‘Touch Forest’라는 주제하에 숲과 공존하는 새로운 숲 문화체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Tou ch Forest’는 온 가족이 함께 나무, 흙, 햇살 등 숲에 있는 모든 것을 만지며 숲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즐기는 것을 넘어 감성치유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새롭게 하나가 되는 것이다.

 

 

 



MTB체험단지

동두천시는 매년 왕방산국제MTB대회를 개최하는 전국 최고의 산악자전거 코스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연인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대회지만 대회기간 외에는 자전거 동호인들 위주의 레포츠 활동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역할이 미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왕방산 국제MTB대회 활성화, 국제적인 MTB도시 이미지 공고화, 가족단위 휴양시설 설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관내 탑동동 산 18번지 일원 69만8천376㎡ 부지에 186억원(도비 140억·시비 46억)을 투입, 국내 최고의 MTB체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MTB체험단지는 기존 코스와 연계해 신규 코스를 개발하고, 숙박시설·유희시설·체험시설·교육시설·보전지역 등을 갖추는 것은 물론, 동호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는 종합 레포츠 테마파크를 추진한다.

먼저 MTB 체험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MTB학교가 세워지고 550m의 다운힐 코스가 신규로 개설되며 울퉁불퉁한 곡면과 뱅크가 있는 길이 255m 내외의 코스에서 승부를 겨루는 스피드 레이싱 경기인 BMX 경기장도 들어선다.

여기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가족 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숲속의집(14개동 18객실), 숲속휴양관(콘도형 17객실), 야외캠핑장(30개) 등 최대한 자연지형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친화적 숙박시설도 지어진다.

또한 물놀이장, 자생식물원, 산채식물원, 방문자센터, 트레킹코스, 트리탑워크, 전망대 등 놀이·체험을 위한 시설도 조성되며, 숲과 교감하고 오감을 느끼는 등급별 코스와 자연친화형 시설인 소나무쉼터, 휴게쉼터, 순환식레일 등도 조성을 계획중에 있다.

이외에도 시는 자연체험과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계절 초화원·숲길체험프로그램 등 숲속의 힐링캠프, 숲속음악회·사이클링 in 왕방산 등 가족 및 소규모 단체 대상 참여형 체험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아울러 숲 체험활동을 통해 유대감과 팀워크를 강화하는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연수, 워크숍 등의 단체 방문도 유도한다.

특히 왕방산에서 나는 산채식물을 활용한 산채재배원, 전시원, 판매장 및 그린도시락 등 먹거리와 인근 지역민과 함께하는 체험 및 문화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놀자숲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놀자숲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초대형 숲 놀이터 조성으로 수도권의 가족단위 방문객부터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까지 유치가 가능한 동두천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놀자숲은 MTB체험단지 인근 탑동동 산33번지 일원 18만2천863㎡의 부지에 172억원(국비 97억, 시비 75억)을 들여 자연친화적 체류형 숲 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해 MTB체험단지와 연계하여 복합 산림휴양 및 체험단지로써 사업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놀자숲은 놀자센터, 놀이의 숲, 모험의 숲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되어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표적 시설인 놀자센터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테마놀이시설, 클립앤클라임, 실내어드벤처시설 등 실내 놀이시설과 푸드레스토랑, LED정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짚라인, 슬라이드, 네트 어드벤처 등 실외 놀이시설과 연결되어 있다.

놀이의 숲은 ‘하늘에서 놀자’는 테마로 하늘네트어드벤처, 하늘숲길, 데크로드, 트리하우스, 점핑로드, 숲빛 놀이터, 숲빛정원 등 자연지형을 이용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그 중 계곡과 나무들 사이로 설치되는 네트어드벤처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시설로서 개인안전장치가 필요 없으며, 전 연령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로 놀자숲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숲에서 놀자라는 테마로 만들어지는 모험의숲은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익스트림슬라이드 등 숲속에서 와이어, 로프, 목재구조물 등 자연 친화형 시설을 이용한 단계별 어드벤처 코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모험의 숲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나무와 나무 사이 높은 공중에서 뛰고, 걷고, 줄에 몸을 실어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연 속의 스릴을 만끽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용자의 연령대를 감안한 난이도별 연계 코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감도를 높이고, 숲에서 별을 바라보는 낭만적인 놀자숲 별밤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시 면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성장형 관광 인프라 조성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로 삶겠다”며, “MTB체험단지와 놀자숲을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최대의 가족휴양 산림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한 체험위주의 시설기능을 탈피해 오감이 만족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수요 확대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가족, 동호인 등 타겟을 고려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TB체험단지와 놀자숲은 오는 6월과 9월 각각 착공해 201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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