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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 연 특검 “朴대통령-崔 공모”… 온라인서 찬반 ‘시끌’

옹호하는 네티즌
“암울한 시대 희망을 보았다”
“정의로운 대특검 자랑스러워”

비판하는 네티즌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나”
“중립적이지 않다 수사 의문”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과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확인했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발표 직후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어거지로 엮은 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양측 지지자들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한 네티즌은 “암울한 이 시대 특검 당신들이 있어 희망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특검을 옹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살아있네 살아있어. 국민의 대특검들 멋있네요. 대한민국에도 이런 정의로운 대특검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적었고, 다음 누리꾼 ‘라끄뽀또’도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특검의 제일 큰 의미는 권력과 돈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정의와 양심을 믿고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해주셨다는 것입니다”라고 남겼다.

반면 특검의 발표를 비판하는 글도 적지 않게 확인됐다.

한 네티즌은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는 재판도 받기 전에 범죄자로 확정해 언론재판 하려는 것이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특검이 중립적이지 않은 거 같습니다. 수사방향이 정해져서 시작한 것이고, 조사할 사람을 정해놓고 시작한 것이니까요. 헌재 결정 나기 전에 따로 결과를 발표하는 자체도 의도가 있겠죠”라며 특검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나라가 안팎으로 불안정하네요. 북한은 미사일 쏴대고 중국 사드 문제, 일본의 고질적 위안부와 영토문제, 개국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안정시킬만한 지도자는 없는 건가요”라며 불안정한 시국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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