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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흥동 제1공단 부지 공원조성 사업 본격 추진

대장동 개발이익 5500억 환수해
신흥동 4만6615㎡에 조성 계획
공연장·사계절 썰매장 등 갖춰
5월 토지보상… 2018년 완공

 

이재명 시장 기자회견서 표명

성남시가 역점 추진해 온 제1공단 부지 공원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제1공단 공원조성사업은 민간개발이 아닌 공영개발로 전환해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한 사례여서 주목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오전 10시 시청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이익을 환수해 제1공단 공원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구도심인 신흥동 2458 일원 4만6천615㎡에 제1공단 공원조성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시는 공원조성에 따른 비용으로 판교신도시 남단이 대장동 210 일원 91만2천225㎡를 택지로 공영 개발해 얻은 이익금 5천500억 원을 환수해 사용할 방침이다.

대장동 개발이익금은 1공단 공원 조성사업비 2천761억 원, 대장동 인근 터널·진입로·배수지 공사비 920억 원, 대장동 A10블록 임대아파트 용지 매입 산정가 1천822억 원 등으로 광역교통부담금 등 법정부담금 910억 원은 제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1공단 공원조성사업은 실시계획 인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오는 5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며 오는 2018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대장동 개발을 시행하는 성남의뜰㈜이 맡게 되며 공원에는 야외공연장, 사계절썰매장, 인공폭포, 공연장, 다목적광장 숲 놀이터, 주차장, 공공시설용지(법조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 시장은 “개발 방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경우가 개발이익 전체를 공공이 환수해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공원 조성과 대장동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개발이익금의 사회 환원이라는 지역개발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동 개발은 지난 2004년 12월 당시 대한주택공사(LH 전신)가 ‘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개발을 추진했으나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했으며 지난 2014년 1월 대장동 개발이익을 제1공단 공원화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의 결합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이 역시 소송 등으로 지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초 대장동 개발을 1공단 공원화와 분리해 각각 추진하기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8일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고시, 같은해 12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진행 중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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