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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사드 배치… 발사대 2기 국내 들어와

이르면 4월부터 운용 가능

 

최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중국의 사드보복이 노골화하면서 국민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관련기사 3·4면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일 밤 미군 C-17 항공기로 오산기지에 도착한 요격미사일을 쏘는 발사대 2기는 주한미군 모 기지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장비와 병력은 순차적으로 배치, 사드체계는 1~2개월 안으로 한반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6~8월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던 사드가 이르면 내달부터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간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 사드 전개작업을 시작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미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2형’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사거리 1천㎞의 중거리미사일인 스커드-ER을 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며 “그 절차의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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