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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기르네상스포럼 올해 3번째 희망포럼 통해 애국지사 염석주 선생 조명

 

 (사)경기르네상스포럼의 올해 3번째 희망포럼이 7일 오후 7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톺아보는 수원의 인물들, 큰 느티나무 같은 애국지사 염석주 선생’을 주제로 한 한동민 박사(수원화성박물관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염석주 선생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인 최용신의 후견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수원지역 신간회 활동을 주도하고, 만주에서 추공농장을 운영하면서 독립운동자금 지원 활동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박사는 염석주 선생의 연보를 따라 국내 활동을 중심으로 활동상을 짚어보는 한편으로 당대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임면수 선생과 박승극, 김창준 목사 등의 면면 및 염 선생과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심훈의 ‘상록수’에 등장하는 염석주 선생에 대한 내용과 소설가이기도 했던 박승극의 이와 관련한 기술, 당시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확인되는 신간회 수원지회 대표로서의 활동, 수원종로유치원 원장 역임 등 종로교회와의 교류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수원에서 안산으로 이후 만주를 오가며 추공농장을 운영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는 염석주 선생은 1944년 동대문경찰서에 수감돼 고문을 받다 경성적십자병원으로 옮겨진 뒤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한 박사는 “당시의 경찰 구금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어떤 사유로 수감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나 동대문경찰서에서 18일간 고문을 받다 병원으로 옮겨진 후 3일만에 사망했다는 점에서 병사가 아닌 순국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염석주 선생과 관련한 연구가 본격화 되지 않아 관련 자료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의 구금, 만주에서의 활동 등과 관련한 자료의 확보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4번째 희망포럼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여기산에 잠든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을 주제로 서효덕 박사(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장)의 강연이 예정됐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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