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희 ‘버무린 가족’전,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 내달 4일까지
윤서희 작가의 ‘버무린 가족’ 展이 다음달 4일까지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 열린다.
어린이미술체험관은 올해 ‘또 다른 언어, 톡톡 튀는 현대미술’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친 기획전을 개최하며, 그 첫 번째 전시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소개하는 ‘버무린 가족’을 준비했다.
친근한 캐릭터로 가족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윤서희 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러스트, 드로잉, 디지털 프린팅 작업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30점을 만날 수 있다.
윤서희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친숙한 그림책 형식으로 완성돼 유쾌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를 안고 있는 부모의 모습을 담은 ‘가족의 탄생’, 아빠의 무등을 타고 있는 아이를 그린 ‘아빠는 로맨티스트’ 등 일상의 정겨운 풍경을 담은 작품들은 행복은 풍요로움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잊혀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가족과 일의 조화로운 양립을 추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가족의 일상을 들추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031-211-034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