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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46m 방음터널·벽 설치된 판교신도시 산운마을 소음 ‘뚝’

성남시 “8년만에 숙원 해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판교신도시 산운마을을 관통하는 왕복 6차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에 길이 446m의 방음 터널·벽 설치가 완료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155억 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지난 2015년 7월 착공해 1년7개월만인 지난달 24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

방음시설은 운중동 두밀지하차도부터 생태터널 구간까지 터널형(길이 386m)과 직립형(길이 60m) 구조물을 8m 높이로 세웠다.

산운마을 주민들은 2009년 입주 이후 아파트단지 옆 왕복 6차로 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소음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1년 7월 사후환경영향평가로 시행한 소음도 측정에서 산운마을 구간 평균 소음은 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훌쩍 넘어섰다.

도로와 산운마을은 40m가량 떨어져 있고 7∼8m 높이 방음벽이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자동차 통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은 33∼35층 고층 아파트 안으로 전달돼 준공 당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소음저감 시설 설치 이후 산운마을 도로의 주간 평균 소음은 기존 66.3㏈에서 65.4㏈로, 야간 평균 소음은 62.4㏈에서 57.1㏈로 각각 떨어졌다.

시는 “방음시설 설치로 도로 인접 지역 주민들이 8년 만에 숙원을 풀게 됐다”며 “주변 단지가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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