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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음악’의 진수 느껴보세요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나는 거장 리카르도 무티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달 6일 ‘무티 베르디 콘서트’ 개최

 

1부 오페라 갈라 무대
‘베르디 소프라노상’ 여지원
한국서 갖는 첫 무대 기대

2부 오케스트라 콘서트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베르디 오케스트라 곡 중 최고

7일엔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무티 베르디 콘서트’로 다음달 6일과 7일 각각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한국 관객과 만난다.

토스카니니의 적통 제자이자 ‘살아있는 베르디’로 불리는 리카르도 무티는 베르디 음악의 해석에 있어 독보적인 지휘자로 꼽힌다.

강인한 톤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과 심오한 기품을 지닌 베르디의 관현악을 완성하는 그가 한국을 찾아 ‘베르디 음악’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의 1부는 베르디 ‘오페라 갈라 무대’, 2부는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나부코’ 서곡을 필두로 ‘맥베스’, ‘에르나니’,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상적인 베르디 소프라노상으로 꼽히는 여지원이 참여, 한국에서 갖는 첫 무대로 기대가 모아진다.

2015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리카르도 무티에 의해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으로 데뷔한 그녀는 리카르도 무티가 각별히 아끼는 소프라노로, 풍성한 표현력과 3옥타브를 넘나드는 기교가 어우러진 목소리로 완벽한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발레연주곡 ‘사계’가 이어진다.

특히 이 곡은 무티가 “베르디 오케스트라 곡 중 최고”라 강조했던 작품으로, 악보 원형 그대로를 복원해 ‘베르디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편 클래식의 미래를 위해 나눔 티켓도 운영한다.

7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에 한해 R석 1매 구입 시, 구매자의 이름으로 음악 전공자를 초청(C석 제공)하는 ‘베르디 티켓’을 운영, 클래식 애호가들과 미래의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거장의 여러 면모를 발견하는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를 통해 최상의 공연을 관객에게 선물하며 나아가 국내 연주자와 악단의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관객과 국내 음악가 모두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의 발전에 있어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1544-2344/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30-3440~2/www.ggac.or.kr)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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