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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 중심 ‘한·중·러는 하나’ 확인

‘3개 도시 문화체육축전’ 성황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발점 기원
국제관광코스 개발 상호 협력
5월 러시아 행사에도 공동 참가

 

광명시와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시, 러시아 연해주의 하산군 등 한·중·러 3개 시가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뭉쳤다.

3개 시는 또 광명동굴에서 백두산까지 국제 관광코스 공동 개발 및 물류, 관광 협력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명시는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에 걸쳐 광명에서 청숭진 훈춘시 부시장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를 비롯해 3개 국가 3개 도시 주요인사와 체육·문화인들이 함께 하는 ‘한·중·러 3개 도시 경제관광포럼 및 문화체육 대제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1일 오전 광명시민운동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축구경기를 통해 3개 도시의 우의를 다진 뒤 오후에는 시민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농구경기를 통해 또 한번 친목을 도모했다. 이어 다음날인 1일 오전에는 KTX광명역에서 경제관광포럼을, 오후에는 시민회관에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국경을 떠나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하나됨을 또 다시 입증했다.

특히 경제관광포럼에서는 오는 9월 ‘속초~러시아 하산군 자루비노항’ 카페리호 취항을 계기로 그간 논의해 온 속초~하산~훈춘~북한 나진~백두산 연결 국제관광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하기로 재차 확인했다.

포럼에서 세르게이 하산군수는 “남북한의 사람과 물자가 오가고,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연결되길 희망하는 양기대 시장과 광명시의 꿈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또한 향후 광명시, 훈춘시와의 교류가 관광 수요 증가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들 3개 도시는 오는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태평양 관광포럼 및 국제관광박람회’에 공동 참가하는 한편 9월에는 중국 훈춘시에서 3개 도시 축구대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2018년부터는 공무원 교류를 추진하는 등 상호 문화·체육·인적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양기대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한반도 종단철도와 유라시아의 대륙횡단철도가 연결되고 KTX광명역이 그 시발역이 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한다”면서 “3개 도시가 손잡고 함께 발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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