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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으로 올라온 세월호… 인양 18일 만에 완료

거치작업 오늘 오전 7시 재개
완료 후 미수습자 선내수색 시작

 

세월호가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18일 만인 9일 오후 5시 30쯤 완전히 육지로 올라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89일만이자,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9일만이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종 테스트 결과 모듈트랜스포터 600대가 세월호를 이송하는 데 이상이 없다고 판단, 오전 9시부터 세월호를 들어올리고 모듈트랜스포터룰 반잠수식선박 끝으로 이동시켰다.

세월호 전체가 육상에 올라왔기에 이제부터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있던 받침대 3줄을 부두로 옮겨서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올려 놓는 작업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안정성을 고려해 이날 오후 7시40분께 작업을 종료하고, 10일 오전 7시부터 거치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무게가 1만7천t 내외로 추정되고, 옆으로 누워 있어 무게 중심이 고르지 않은 상태다.

모듈트랜스포터는 이런 이유로 무게중심을 잃지 않도록 매우 천천히 움직인다.

세월호를 실은 모듈트랜스포터는 부두에 오를 때부터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바닥이 바다쪽으로 향하도록 우측으로 200m 꺾이게 움직인 뒤 수차례 전후 움직임을 거듭하면서 거치대에 세월호를 올리게 된다.

해수부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작업 특성상 목포신항 철재부두의 넓은 반경이 필요해, 작업지점에 가로 300m, 세로 300m의 통제선을 설치했다.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된 후에는 선체 세척과 방역작업, 안정도 검사 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시작된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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