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북새통이 선보이는 전통음악극
‘2015 서울어린이연극제’서 작품성 인정
동탄 반석아트홀 ‘무지개 물고기’
마커스 피스터의 동화, 뮤지컬로 재구성
레인보우쇼 등 화려한 볼거리 흥미만점
부평아트센터 ‘키즈페스티벌’
공연·체험프로그램 풍성… 13일까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음악극 ‘봉장취’를 선보인다.
‘봉장취’는 봉황에 관한 재담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던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번 공연에서는 뻐꾸기, 넓적부리황새 슈빌의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져 흥미를 더한다.
극단 북새통이 선보이는 ‘봉장취’는 2015년 서울어린이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신나는 전통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재기발랄한 새들의 이야기는 전통적인 장단과 리듬의 변화, 음의 높낮이 등의 소리변화와 배우들의 연기, 인형,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 등이 더해져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 할 것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및 전화(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1만5천원.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열린다.
친구와 물건을 나눠 쓰기 싫어하는 주인공 어린이가 우연히 바닷속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나눔과 화합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무지개 물고기’는 마커스 피스터의 동명 동화를 뮤지컬로 재구성,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져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연은 무지개 물고기 친구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레인보우쇼도 펼쳐져 거대한 물방울 벌룬, 파도 등 무대와 객석에 바닷속 세계를 재현할 예정이다. 24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며 13세 미만 아동 동반 시 아동, 성인 모두 3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아트홀 홈페이지 및 전화(1588-5234)로 가능하다. 전석 2만원.
부평에서는 ‘2017 부평키즈페스티벌’이 13일까지 이어진다.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페스티벌은 5일 어린이날 ‘부키프 초록누리 축제’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후 2시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는 PMC의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을 비롯해 조이브라스밴드의 브라스 공연, 버블쇼, 프로젝트 날다가 펼치는 서커스 ‘수직 날다’, 폭소 클래식 음악회를 표방하는 ‘얌모얌모’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펄러비즈 체험, 울리불리 표정인형 날다, 썬캡 만들기를 비롯해 부키프 보물찾기 ‘호박을 찾아라’와 어린이날 선물 바구니 룰렛 돌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형 로봇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탑승 로봇 배틀킹’도 선보인다. 오전 11시에는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키프어린이그리기대회’도 열린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bpart.kr)와 전화(032-500-2000)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