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3일 경기옛길 테마탐방 프로그램 ‘풀 내음 맡으며 즐기는 경기옛길’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실학자인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서 언급된 6개의 옛길을 조성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세 번째 테마탐방 프로그램으로 삼남길(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1구간을 걸으며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삼남길의 생태를 주제로 과천 남태령 고개에서 시작해 용마골, 과천향교 지나 인덕원 옛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진행되며 ‘숲에서 길을 묻다’, ‘유일한, 한그루 버드나무처럼’의 저자인 유영초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장의 강의도 이어져 숲길에서 흙과 나무, 바람을 느끼며 여유롭게 걷는 즐거움을 느껴본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생태탐방은 자연에서 천천히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안내는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 및 공식카페(http://cafe.naver.com/oldroa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31-857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