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에 의한 중국 정부 반발로 생긴 중국 관광객 감소 현상 타개책으로 태국 등 동남아쪽으로 방향을 선회, 집중 홍보에 나섰다.

시는 태국의 대표 여행사 대표들이 지난 5일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찾아 사전답사격인 팸투어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팸투어에 나선 태국 현지 유수 여행사 대표들은 오스카여행사의 수라차트 분길이야라이 사장을 비롯해 다라데일리여행사의 파습폰 태팟테 총괄 매니저, 머쉬룸트래블의 캉사달 츄엔차이 마케팅총괄매니저, 타이트래블여행사의 폰나파 씨앙쌈 아웃바운드총괄매니저 등 6명이다.

타이트래블은 태국 내 3위권의 대형 유명 여행사이며 머쉬룸트래블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형 여행사고 오스카여행사는 태국의 10위권 내 유명 여행사다.

태국 현지 여행사 대표들은 이날 라스코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을 관람 후 광명동굴에서 황금패 체험과 미디어파사드쇼 감상 등을 한 뒤 광명동굴 내 와인레스토랑에서 한국와인을 시음했다.

타이트래블여행사 폰나파 씨앙쌈 매니저는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쇼와 와인레스토랑의 고품격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조합은 수준 높은 인센티브 관광객들에게 어울린다”며 “태국의 인센티브 상품에 광명동굴이 출시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팸투어, 와인데이 등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태국 여행사 대표들의 광명동굴 팸투어가 향후 태국 관광객의 광명동굴 방문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광명동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총 1만3천665명이며 이 중 태국 관광객은 4천17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