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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먼지 쌓였던 책… 따뜻한 나눔으로 펼쳐지다

광명시, 철산도서관서 북마켓
시민 700여명 참석 대성황
도서 재기증·수익금 기부 실천

 

광명시는 지난 10일 철산도서관에서 가정에 소장된 도서를 판매하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잠자는 책을 깨우는 시민가족 1일 북마켓’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정에서 소장한 도서와 장난감, 교구 판매를 위해 사전신청한 30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장식을 시작으로 ▲가족 책 벼룩시장 ▲생활소품 프리마켓 ▲퓨전마당극 ‘달려라 심청’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참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기증한 도서 400권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로 재기증, 소외된 이웃에게 기증도서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의미있는 전달식도 열렸다.

또 물품을 판매한 시민들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책 벼룩시장 판매가족으로 참가한 주부 강모(철산동)씨는 “아이에게 경제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수익의 일부를 직접 기부해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깊었다”며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책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북 마켓’을 철산도서관의 특색사업으로 활성화해 가족의 화합과 자원의 재활용,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의미와 재미가 함께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건강한 가정, 의식이 깨어있는 시민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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