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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政·學·民 합동 보육시설 전국 첫선

市, 아이 안심 돌봄터 운영 공모
철산동 등 소재 아파트 2곳 선정
유휴공간 리모델링 후 8월 운영
퇴직 교사·경찰관 등 인력 투입

 

광명시가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정부·학교·시민들과 손잡고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보육시설을 운영한다.

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광명시 아이 안심 돌봄터’ 운영 대상 아파트로 철산동 소재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와 하안동 소재 e-편한 세상 센트레빌 아파트를 선정,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오는 7월 리모델링 후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아이 안심 돌봄터’에는 퇴직한 교사와 경찰관 등 전문 인력이 활용될 계획이어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인교육대학교 대학생들은 이용 학생들에게 학습 관련 멘토링도 할 예정이어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돌봄터는 방과 후인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 대상자는 초등학교 1~3학년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강준 보건복지부 운영지원팀장(서기관),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 허기순 안현초교장, 김선혜 광덕초교장, 유순애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 안덕진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황재하 e-편한 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아이 안심 돌봄터는 인구 감소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 제도가 정착되면 시간제 돌봄에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멘토링 사업 등도 병행해 부모가 아이에 대한 걱정없이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강준 팀장은 정책포럼을 통해 “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아이 안심 돌봄터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와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이라며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 유휴공간과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점에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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