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제조기업들이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성남상공회의소가 밝힌 ‘201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2’로 집계돼 전 분기 전망 대비 25포인트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61개사가 응답했다.
성남상의는 이와 함께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항목을 함께 조사했는 데 응답기업 중 43개사(70.5%)가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계약직, 파견직, 아르바이트)을 채용한 기업(18개사)도 전체 인원 중 75.4%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 최저임금(6천470원)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57.1%가 낮은 수준이므로 인상해야한다고 응답했으며 적정 수준이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3%로 그 뒤를 이었다.
새 정부의 최저임금 1만 원 달성시기에 관해서는 41.1%가 오는 2020년쯤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17.9%는 1만 원이 과도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 정부의 노동공약(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차별금지법 등)에 관해 성남기업들은 평균 7.5점(10점 만점)을 주며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