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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라오스 오지에 첫 유치원 설립 지원

삼느아광명시유치원 준공식
낙후지역 교육교류협력 강화
市-라오스 교육부간 의향서 체결

 

4년 전부터 해외국가 문맹퇴치를 위해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광명시가 동남아시아 라오스에 유치원을 짓겠다는 약속(본보 2017년 3월24일 11면 보도)을 지켰다.

시는 지난 6일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 화깡빌리지 산골마을에서 양기대 시장과 부소운 타마비사이 후아판주 부지사, 리앤사이 분매니원 삼느아시 시장,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주민,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가 설립을 지원한 ‘삼느아광명시유치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광명시(예산 5천만원)와 ㈔나눔문화예술협회가 공동으로 총 7천600만원을 투입한 삼느아광명시유치원은 최대 100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2개와 상담실 겸 교무실, 화장실,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해 9월 라오스 정부 초청으로 양 시장과 광명동굴 개발 관련 공무원들이 후아판주를 방문해 동굴개발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에서 유치원 건립 지원을 요청받아 이를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광명시와 라오스 정부는 이번 유치원 준공을 계기로 낙후지역의 기초교육과 평생교육 분야에서 교육교류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양 시장은 이를 위해 이튿날인 7일 라오스 교육체육부를 방문, 셍데유안 란찬타분 장관과 ‘광명시-라오스 교육부 간의 교육교류확대’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인 광명시가 라오스 오지에 국립유치원을 세워 라오스 어린이들의 기초교육과 평생학습에 도움을 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라오스 간 교육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란찬타분 장관은 “평생학습도시로 유명한 광명시에서 삼느아광명시유치원을 건립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통학버스 등 운송수단과 함께 선진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그동안 동남아 동티모르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문맹 주민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평생학습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적 교육지원 및 개발원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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