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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보호대 등 강철주물 절도

“생활고와 카드빚때문에 고철을 훔쳤습니다”
생활고와 카드빚에 시달리던 20대가 철강재 품귀현상으로 고철값이 오르자 가로수 보호대와 배수구 덮개등 수백만원 상당의 고철을 훔쳐 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절도혐의로 조모(29·노동·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7시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210 길가에 있던 가로수 보호대 60개와 보호대 틀 2개등 시가 320만원 상당의 고철을 1톤 화물트럭을 이용해 훔친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해 11월 중순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사무소 인근을 돌며 시가 81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 18개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조경공사가 들어오면 비싸게 팔려고 일하던 농원에 훔친 고철을 쌓아두었다”며 “일도 없고 최근 고철값이 kg당 240원으로 올라 고물상에 내다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조씨는 지난 23일 훔친 고철을 고물상에 내다 팔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최근 몇개월동안 일거리가 거의 없어 생활이 어려운데다 카드빚 100만원을 갚지 못하는등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공공시설까지 훼손하며 수백kg의 고철을 훔친 것은 참작의 여지가 없는 지능적 범죄로 구속사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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