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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현장경험으로 사회복지 새 모델 제시

소하1동행정복지센터 길은정 팀장·노윤정 주무관
복지 경험 논문으로… 공공복지 공모전 ‘최우수상’

 

광명시 공무원들이 사회복지 최일선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논문으로 정리, 공공복지정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들은 소하1동행정복지센터 누리복지팀 길은정 팀장(사회복지 6급)과 노윤정 주무관(사회복지 7급). 이들은 전국의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주관한 ‘제12회 공공복지정책 공모전’에서 당당히 2등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30편의 제안서가 접수됐고, 1차 심사에서 18편이 선정된 뒤 상위 11개팀(대상·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이 최종 선정됐다.

열두 번 진행된 공모전에 광명시 공무원이 도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길 팀장과 노 주무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 지역문제해결의 새로운 플랫폼 ‘찾아가는 읍면동복지센터’’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그리고 부상으로 오는 11월쯤 해외연수를 가게 된다.

특히 길 팀장은 광명시 18개 동주민센터가 ‘복지동(洞)’으로 전면 개편된 정책을 양기대 시장에게 먼저 제안, 광명시가 사회복지 그늘에 놓인 시민들에게 단발성 지원만 하는 것에서 탈피해 최장 6개월까지 사례관리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킨 일꾼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소하1동에서 호흡을 맞춘 길 팀장과 노 주무관이 논문을 준비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스터디그룹인 ‘복지공감 워크숍’.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례를 관리하는 영역이 민간에서 공공현장으로 넘어오면서 적잖은 사회복지직공무원들이 업무에 애로를 겪자 자발적으로 스터디그룹을 만든 것이다.

상·하반기로 나눠 각 3개월씩 지금껏 총 2회(2016년 9~12월, 2017년 4~6월) 진행된 스터디그룹은 3개월에 사회복지 관련 책 1권을 서로 머리 맞대 공부하는 방식으로 주 1회씩 업무 이후시간(오후 6~9시)에 진행됐다. 멤버는 소하1동 사회복지직공무원 7명에 소하2동 공무원까지 합세한 상태다.

길 팀장은 또 스터디그룹 멤버들이 교재를 만든 저자와 만나는 시간까지 주선하는 열정을 보여 광명시 복지직공무원들의 전문적 복지 실천기술 향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길 팀장은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정리해 보자는 취지로 논문을 만들었는데 좋은 성과까지 이뤄 더없이 기쁘다”면서 “어려운 작업에 선뜻 동참해준 후배 노윤정 주무관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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