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인 성남시가 시민의 생활상이 담긴 유물 수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수집하는 대상은 고향이 성남이거나 오래 거주한 시민이 갖고 있는 추억의 옛날 사진, 앨범, 가계부, 일기장 등의 개인 기록물과 마을공동체,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옛 물건이다.
성남시와 관련된 옛 물건을 팔려는 사람은 오는 18일부터 10월13일까지 유물 매도 신청서를 판교박물관에 내면 된다. 기증 유물에 관한 신청서는 상시 접수한다.
이후 매도 신청이나 기증 접수한 유물은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통해 그 가치와 수집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 서류와 접수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나 판교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성남의 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구매 또는 기증받아 209건 608점을 수집했다.
현재 이들 유물은 판교박물관에 전시·보관중이지만 성남시립박물관이 건립되면 이관해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