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흐림강릉 26.6℃
  • 흐림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7.8℃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7.7℃
  • 맑음제주 28.1℃
  • 맑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7.3℃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6.2℃
  • 흐림경주시 29.5℃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안양문화예술재단, 이필운 시장 처조카 채용 특혜 논란

송현주 시의원, 의혹 제기
“맞춤형 자격조건 설정했다”
李시장 “필요하다면 감사”

안양시 산하기관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이필운 시장의 처조카를 채용하기 위해 맞춤형 자격조건을 설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안양시의회 송현주(더불어민주당)의원은 제23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재단이 정규직 7급(카페운영) 직원 공채과정에서 시장의 조카를 의식해 자격조건에 ‘공기업, 재단 및 출연기관에서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 자격증(수료증) 소지자’로 제한하는 등 맞춤형 채용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단이 직원채용과정에서 마치 특정인을 고려한 응시자격 조건을 넣어 채용될 수 밖에 없도록 했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의 처조카인 A씨는 안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카페 직원이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운 2년가량 기간제 바리스타로 근무하다 지난 6월 정규직 7급 공채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A씨는 논란이 일자 지난달 초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

이필운 시장은 답변에서 “친인척 비리 근절은 변함없는 소신이지만,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절차에 의한 채용공고에 응시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또 “응시자격이 단순 카페운영만 아니라 추가적인 업무도 있다”며 “채용 과정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하다면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