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증식은 독도사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이혜미씨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씨는 고려인 돕기 운동본부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러시아와 우즈벡 등 동포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다.
기증식에서 이씨는 “각 단체의 홍보대사들은 이름만 올려놓고 유명무실하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들에 대해서는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인돕기운동본부 신 본부장도 “정부지원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고려인들이 고국을 방문하면 독도홍보관에 꼭 들리겠다”며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고려인들의 모국 방문 시 독도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러시아와 우즈벡 등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