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생애주기별 필요정보 한곳에… 市, 박람회 성료
5만여 시민, 결혼부터 임신·주거·일자리 등 상담·체험
유아용품관·플리마켓 등 운영…수익금 일부 기부 ‘훈훈’

전국 최초로 생애주기별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광명시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가 지난 2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5만여 명이 발길을 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출산은 감동, 육아는 보람, 시민은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광명시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했으며, 광명시민과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이와 맘 편한 위원회’가 제안한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박람회를 찾은 광명시민과 인근 지역 거주 시민들은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일자리·주거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와 상담, 그리고 60여 개의 체험부스를 찾아 다니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야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키즈돌 비타민의 오프닝 공연과 가족사랑 행복사진전 시상식, 기부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또 실내에서는 프리미엄 유아용품관이 진행되는 한편 주부, 청소년 등 지역주민이 참여해 물품을 사고파는 소통공간으로 플리마켓 100여 개가 개설됐다.

또한 행복사진전 전시회, 어린이 연극, 도전육아 골든벨 등 부대행사와 키즈존, 수유실, 카페테리어 등이 별도도 마련돼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얼마 전 출산한 주부 권현지씨는 “아이 때문에 멀리 가기 힘들었는데, 집 가까운 곳에서 프리미엄 출산용품 등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대 시장은 “전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는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광명시가 되도록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청년일자리 해소를 위해 푸드트럭 20여 대가 참여해 박람회를 찾은 이들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됐으며, 운영 수익금의 일부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 훈훈한 감동까지 전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