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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바람피다 내연녀에게 걸린 교사 경찰행

현직 교사가 채팅사이트에서 다른 여성에게 '한눈'을 팔던 사실이 내연녀에게 들통난뒤 서로 주먹다짐까지 벌이다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곽모(37.교사.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씨와 민모(45.여.미용사.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 모 고교 교사인 곽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른 여자와 채팅을 하다 내연녀인 민씨에게 발각되자 서로 말다툼을 했다.
이에 흥분한 민씨는 곽씨에게 "내가 너와 사귀며 낙태수술까지 했으니 수술비와 위자료를 갚겠다는 차용증을 써라"고 요구, 두 사람이 주먹다짐을 벌인 것.
경찰관계자는 "이혼녀인 민씨도 문제지만 부인이 있으면서 바람을 피우고 그것도 모자라 다른 여자를 사귀려던 곽씨가 더 문제"라며 "이런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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