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1.8℃
  • 구름조금서울 30.3℃
  • 구름많음대전 30.1℃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조금울산 29.4℃
  • 흐림광주 28.9℃
  • 구름조금부산 26.9℃
  • 구름많음고창 29.3℃
  • 흐림제주 26.8℃
  • 구름조금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9.1℃
  • 구름많음금산 28.5℃
  • 구름많음강진군 29.4℃
  • 구름조금경주시 33.4℃
  • 구름많음거제 28.1℃
기상청 제공

성남 新 명소 ‘신해철거리’ 12월에 탄생

고인 어록 담은 ‘추모블럭’ 설치
마지막 음악작업실도 시민 개방

 

올해 말이면 ‘영원한 마왕’ 고 신해철씨의 마지막 음악작업실이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뮤지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씨를 모티브로 한 ‘신해철거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 시민이 SNS에 올린 아이디어로 시작된 신해철 거리 조성 사업은 유족과 지역주민, 행정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분당구 발이봉로 3번길 2(수내동)에 약 160m 구간으로 조성되는 신해철 거리엔 고인을 추억하고 함께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과 거리를 나타내는 상징게이트가 들어선다.

또 팬들이 남긴 추모글과 고인의 어록 등을 담은 추모블럭도 설치된다.

생전에 음악작업실로 사용하던 지하실은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거쳐 유품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시는 지난 2016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신해철 거리 조성위원회’를 구성했다.

수 차례의 관계자 회의와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었다.

시 관계자는 “주변이 주택가와 인접해 있는 특성상 소음이 발생하는 행사나 공연은 최소화하고 사람 중심의 거리로 조성한다”며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되도록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