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작가의 ‘새_마을 New_Village’, 전서현 작가의 ‘Build and Build’ 전시가 다음달 9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이진우 작가는 1970~1980년대 한국의 농어촌을 중심으로 진행된 새마을 운동의 여러 단면들이 현재와 교차되는 지점을 모티브로 삼은 작업을 공개한다. 작가는 경험하지 못했던 계몽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세부적인 지침들에 ‘판타지’적 요소를 느껴 이를 시각적 요소들로 활용하여 회화로 풀어낸다.
2전시실에서는 전서현 작가의 ‘Build and Build’ 전시가 열린다.
전서현 작가는 자아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순간을 텍스트로 기록한다. 그 후 유년시절 기억 속에 존재하는 특정한 오브제(레고 브릭)를 소재로 해 그 기록들을 조립하는 행위를 반복한다. 결국 작가는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내면의 자아가 현재의 자아를 구축하는 과정을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두 가지 성향이 공존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통한다.
한편 자기만의 방에서는 양반김 팀의 ‘삽질의 무게(물들어올 때 노 저어라)’ 전시가 이어진다.
양진영, 김동희 작가로 구성된 양반김은 즉흥적이며 날것의 모습들로 외적 코드화 돼있는 대상들을 가볍게 풍자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통념적으로 사용되는 양식, 언어, 개념 등에 주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6-4519)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