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3 공영주차장에서 추진됐던 주차전용건축물이 주변 상인들의 반대 요구로 결국 최소됐다.
인천시는 7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이 제안했던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14년 8월 민간제안서가 제출돼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등 기타 사업 추진에 따른 인천시 재정여건과 주차난 해소 등을 고려해 추진됐다.
시는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제안서 검토 후 제3자 제안공고, 사업제안서 접수 및 평가 등을 완료했다.
그러나 계양구 및 주변의 상인들은 주차장 외의 용도로 사용되는 30%의 근린생활시설(상가)을 방문하는 이용자들로 주차 수요가 늘어나 주차난이 심해질뿐만 아니라 과도한 상권 경쟁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반대를 피력해 왔다.
이에 시는 민자 및 재정사업으로 추진시 상호 장·단점, 재정여건, 주차수급 분석, 타 시·도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 취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시·자치구·지역주민이 상생을 바탕으로 협력해 지역 현안사항을 해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