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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월미궤도차량 사업자 선정

㈜대림모노레일과 내달 계약
“2019년 상반기 개통 최선”

1천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며 10년 간 끌어왔던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하는 월미궤도차량 사업자가 최종 선정됐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월미궤도차량운행시스템 제작 구매·설치 입찰’에 참가한 3개 업체의 기술·가격제안서 평가 결과 ㈜대림모노레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부산에 있는 대림모노레일은 동력식·전기식 모노레일과 레일바이크 등을 제작, 운행하고 있다.

웰미궤도차량 도입사업은 월미은하레일의 기존 구조물에 180억 원을 들여 궤도·전기·신호·통신·검수설비 등을 새로 갖추고 이에 적합한 궤도차량을 도입, 운행하는 것이다.

공사는 대림모노레일과 오는 12월 계약을 체결, 내년에 실시설계와 차량운행시스템을 구축한 뒤 2019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앞서 월미은하레일은 853억 원을 들여 지난 2010년 준공했지만 부실시공으로 8년째 개통 조차 못했다.

월미은하레일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를 순환하는 6.1㎞를 건설, 부실시공과 잦은사고로 한번도 운행하지 못했다.

이어 송영길 전 시장 때는 레일바이크로 추진하다가 지난 2014년 유정복 시장은 모노레일로 변경했다.

민간 사업자는 80여억 원을 들여 소형 모노레일 차량까지 제작했지만 이 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공사는 180억 원의 재정사업으로 전환, 30인승 규모의 4번째 월미궤도차량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이중호 사장은 “월미은하레일의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월미궤도차량은 납품실적이 있는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제한했다”며 “이번에는 기한 내 월미궤도차량 운행을 위해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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